주가완화 - 주식 VI 발동이란? (단일가 매매란?)
VI는 Volatility Interruption의 약자로, 한글로 변동성 완화장치라 불린다.
VI는 개별 종목 주가의 급등락을 완화하기 위해, 매매를 2~10분 동안 단일가로 진행되도록 만드는 가격 안정화 장치이다. (테마주의 매매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주식에서는 시세차익을 얻기 위해서, 누구보다도 빠른 정보를 습득해, 해당 정보가 주가에 반영되기 전 매수를 해야 한다.
그 이유는 정보가 공개되면, 적정 주가 형성까지 투자자들은 서로 경쟁을 하면서 주식을 매수해야하기 때문이다.
이때, 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는 매매과열을 일으켜, 주가를 적정 상승범위에서 벗어나게 만들 수 있고, 다시 적정 주가로 복귀하기 위해 폭락을 야기할 수 있다.
그리고 VI는 이러한 문제점을 예방하기 위해 도입되었다.
VI는 개별종목의 주가가 급등락을 하면 발동이 되는데, 이는 일반 매매를 단일가 매매로 전환하게 한다.
여기서 단일가 매매란 투자자의 거래주문을 바로 체결하지 않고, 일정시간 동안 모았다가, 하나의 가격으로 한꺼번에 체결하는 매매방법으로, 과열된 주문거래를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VI(변동성 완화장치)는 동적과 정적 두가지 유형이 있다.
동적 변동성 완화장치는 직전 체결가격 기준으로 2~3% 이상 벗어나는 경우 발동되며, 거래를 2분간 단일가 매매로 진행하게 만든다.
정적 변동성 완화장치는 전일 종가기준 10% 이상 벗어나는 경우 발동되며, 거래를 10분간 단일가 매매로 진행하게 만든다.
따라서, 동적은 급등락의 완화, 정적은 큰등락의 완화 목적이라 할 수 있다.
지금까지의 설명을 보면서,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를 떠올리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 본다.
왜냐하면,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 또한 완화를 위한 장치이기 때문이다.
다만, 가장 큰 차이점은 VI는 개별 종목의 변동성 완화 장치이고,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는 증시 지수의 충격 완화 장치라는 점이다.
혹시나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기억이 안나는 사람들을 위해서 간략하게 설명하면, 사이드카는 선물가격 급등락에 따른 매매제한 장치이며, 서킷브레이커는 지수 급등락에 따른 매매제한 장치이다.
'금융이야기 > 주식 매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손절 뜻, 익절이란? 이 둘의 차이는 무엇인가? + 주식 물타기 뜻! (0) | 2020.06.21 |
---|---|
분식회계란? 상장폐지로 이어질 수 있다! (0) | 2020.05.30 |
관리종목과 상장폐지 요건 (정리매매란?) (0) | 2020.05.23 |
주식미수거래, 주식신용거래 그리고 반대매매란? (미수금, 예수금, 대용금 그리고 마진콜이란?) (0) | 2020.05.22 |
어닝시즌, 어닝서프라이즈, 어닝쇼크 그리고 턴어라운드 뜻 알고 가세요~ (0) | 2020.05.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