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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이야기/주식 종목분류

선물과 옵션의 뜻 (파생상품, 콜옵션과 풋옵션의 이해)

by 직장인#1 2020. 5. 14.

선물과 옵션의 뜻 (파생상품, 콜옵션과 풋옵션의 이해)

1. 선물

선물은 파생상품의 한 종류인데, 파생상품이란 주식, 채권, 통화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여, 기초자산의 가치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금융상품을 뜻한다.

 

파생상품은 다시 다른 파생상품의 기초자산이 되기도 한다.

 

다시 선물에 대한 설명으로 돌아가, 선물은 미래 특정 시점에서 어떤 가격에 매매할 것인지를, 현재 시점에서 약속하는 거래이다.

 

따라서, 현재 시점에서는 계약만 성립이 되고, 미래 시점에서 대금결제와 상품의 인수도가 동시에 이루어 진다.

 

선물은 이러한 특성때문에, 상품가격 변동으로 인한 불확실성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현물인 배추를 거래한다고 가정했을 때, 올해는 농사가 잘될지 안될지 확신할 수 없어, 더 싸게 살 수 있을 가능성이 있더라도, 혹시나 가격 폭등으로 손해를 보느니, 차라리 지금 중간 가격으로 구매계약하겠다는 식이다.

 

그러나, 이런 식의 거래는 양쪽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보면 합리적이지만, 한쪽 측면에서만 보면, 더 싸게 구매할 수 있었음에도 비싸게 사서 손해를 보거나, 더 비싸게 판매할 수 있었음에도 싸게 팔아 손해를 보는 형식이다.

 

즉, 누군가 이득을 보면 다른 쪽에선 손해를 보는 식이다.

 

따라서, 선물은 투기목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신용거래인만큼, High Risk - High Return 이다.

 

2. 옵션

옵션 또한 선물과 같은 파생상품의 한 종류이며, 기본적으로 권리를 매매하는 거래이다. 

 

옵션은 종류에 따라옵션옵션으로 나뉜다.

 

예를 들면, 어떤 상품이 현재 1만원이고, 매수희망자가 1년 뒤에도 현재가격과 같은 1만원으로 상품을 매입하고 싶을 때, 행사가격이 1만원인 콜옵션을 매수와 동시에, 콜옵션의 가격을 뜻하는 프리미엄을 지불하면 된다. 

 

만약, 1년 뒤에 상품의 가격이 2만원으로 올랐다면, 매수자는 콜옵션 권리로 1만원에 살 수 있으므로, 1만원의 차익을 보게 되며, 콜옵션 프리미엄이 1천원이었다면, 9천원의 이득을 챙겼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반대로, 1년 뒤 상품의 가격이 5천원으로 떨어지면, 매수자는 콜옵션 권리로 1만원에 살 수도 있는 권리는 있지만, 이는 오히려 더 큰 손해이니, 반드시 권리를 행사할 필요는 없다. (권리는 의무가 아닌 선택이기 때문이다.)

 

즉, 이때는 1천원의 손해만 보면 되는 것이다.

 

풋옵션은 콜옵션과는 반대의 개념이다.

 

만약 1년 뒤에 현재가격과 같은 1만원으로 상품을 팔고 싶으면, 행사가격이 1만원인 풋옵션을 매수하면 된다.

 

만약, 1년 뒤에 상품의 가격이 5천원으로 떨어지더라도, 풋옵션으로 1만원에 팔 수 있는 권리가 있기에, 5천원의 차익을 얻을 수 있으며, 풋옵션 프리미엄이 1천원이었다면, 4천원의 이득이 생긴다.

 

거꾸로, 1년 뒤 상품의 가격이 1만 5천원으로 상승하면, 콜옵션 때와 같이, 풋옵션 권리를 포기하면 된다.

 

마무리로, 옵션매매의 특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콜옵션 매수 - 상품가격 상승에 따라 이익은 무한대이지만, 하락시 손해는 프리미엄값 한정.

 

콜옵션 매도 - 상품가격 하락에 따라 이익은 프리미엄값 한정이지만, 상승 시 손해는 무한대.

 

풋옵션 매수 - 상품가격 하락에 따라 이익은 무한대이지만, 상승 시 손해는 프리미엄값 한정.

 

풋옵션 매도 - 상품가격 상승에 따라 이익은 프리미엄값 한정이지만, 하락 시 손해는 무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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