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회계란? 상장폐지로 이어질 수 있다!
분식회계는 회사가 장부를 조작하여 실적을 부풀리는 것을 뜻한다.
회사가 분식회계를 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가장 먼저 대출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돈을 상환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받게 된다.
상환 능력은 대체로 매출, 자산와 채무 등으로 결정이 되는데, 매출이 낮고, 갖고 있는 자산도 없이, 부채규모만 크다면, 채권자는 해당 회사가 상환능력이 낮다고 결론을 지어, 돈을 빌려 주지 않거나, 높은 이자율을 요구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물론 회사 입장에서는 곤란하게 되므로, 고의적으로 매출을 조금 올려 기록하고, 자산 가치도 높게 평가하고, 부채규모도 조금 적게 보이게 끔 인위적으로 줄이는 것이다.
또 다른 이유로, 손실 은폐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상장된 기업들은 상장을 유지하기 위해서 일정 조건을 갖춰야 한다.
이전에 관리종목과 상장폐지 조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때, 최근 매출액이 50억원 미만일 경우 관리종목 조건, 2년 연속 50억원 미만이면 상장폐지 조건이라고 설명을 했었다.
따라서, 상장된 기업들이 상장폐지를 면하기 위해서, 억지로 매출을 늘릴 수 없으니, 장부상에서 매출을 조작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유를 하나 더 살펴보면, CEO의 부당이득을 생각해 볼 수 이다.
CEO가 주식회사의 자산(주주의 자산)을 자기 것으로 빼돌리고, 뺀 부족 분에 대해서 장부에서 조작을 하는 것이다.
또한, 회사 실적을 조작하여 주가를 뻥튀기해서, 시세차익을 얻는 것도 CEO의 부당이득에 해당한다.
이유야 어떻든 분식회계는 결국 회사를 좋아보이게 하여 주가가 상승하게 만든다.
하지만 이는 결국 대규모의 사기이기 때문에 분식회계 사실이 밝혀지면, 주가가 폭락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사회전반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기 마련이다.
분식회계 사례를 얘기할 때, 엔론 사태를 빼 놓을 수 없다.
엔론사는 2001년 미국의 대표적인 에너지 기업으로, 그 당시에 시가총액이 800억 달러(약 88조)였지만, 향후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10대 기업 중 하나로 손꼽히기도 하였다.
그만큼 엔론사는 투자자들의 기대를 받고 있었지만, 내부 고발자로 분식회계 사실이 밝혀져 파산을 하게 되었다.
이 영향으로 투자자들의 피해는 물론, 엔론 직원 2만여 명이 실직하였다.
우리나라에도 대표적인 분식회계 사례가 (대우그룹) 있지만, 더 이상의 설명은 하지 않겠다.
어쨌든, 분식회계는 투자자의 입장에서 조심한다고 해서 피할 수 있는게 아니다.
만약 투자한 회사에서 분식회계가 발생했다면, 운이 없었다라는 말은 무책임 하지만, 이를 대신 표현할 말도 딱히 없다.
'금융이야기 > 주식 매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물옵션 만기일이란? 선물옵션 만기일이 갖는 의미 + 롤오버 뜻! (0) | 2020.06.24 |
---|---|
손절 뜻, 익절이란? 이 둘의 차이는 무엇인가? + 주식 물타기 뜻! (0) | 2020.06.21 |
주가완화 - 주식 VI 발동이란? (단일가 매매란?) (0) | 2020.05.29 |
관리종목과 상장폐지 요건 (정리매매란?) (0) | 2020.05.23 |
주식미수거래, 주식신용거래 그리고 반대매매란? (미수금, 예수금, 대용금 그리고 마진콜이란?) (0) | 2020.05.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