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종목과 상장폐지 요건 (정리매매란?)

관리종목과 상장폐지 요건 (정리매매란?)

1. 관리종목

관리종목은 쉽게 얘기하면, 증권거래소가 지정한 상장폐지 가능성이 있는 종목을 말한다.

 

기업들은 주식시장에 상장하기 위해서 필요 조건들을 갖춰야하는데, 한번 상장했다고해서 끝이 아니라, 상장을 유지하기 위해서, 또 다른 조건들을 지속적으로 만족해야만 한다.

 

만약, 해당 조건들을 만족하지 못할 시, 최악의 상황에는 상장폐지가 될 수 있는데, 일단 상장폐지 조건들은 뒤에서 보는 것으로 하고,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는 조건들(코스피 기준)부터 살펴보겠다.

 

■ 반기/분기/연간 사업보고서 미제출

- 연간 사업보고서 회계결산일 이후 90일 내 미제출

- 반기, 분기보고서 결산일 이후 45일 이내 미제출

 

■ 회계법인 감사 및 검토 의견

- 감사 의견 감사범위제한 한정

- 반기 검토 의견 부적정 또는 의견거절

 

■ 자본잠식

- 자본금 50% 이상 잠식

 

■ 주식분포 미달

- 소액주주 수 200명 미만

- 소액주주 지분율 10% 미만

 

■ 거래량 미달

- 반기 월평균 거래량이 유동주식수의 1% 미만

 

■ 지배구조 미달

- 사외이사수 및 감사위원회 구성요건 미충족

 

■ 공시의무 위반

- 공시의무 위반 벌점 15점 이상

 

■ 매출액 미달

- 최근 연도 매출액 50억원 미만

 

■ 주가수준 미달

- 주가가 액면가 20% 미만 30일 지속

 

■ 시가총액 미달

- 시가총액 50억원 미만 상태 30일 지속

 

관리종목은 증권거래소가 지정하는 것으로, 투자자에게 투자위험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면, 불시에 매매거래정지가 될 수가 있고, 정리매매 절차를 거쳐 상장폐지가 될 수도 있다.

 

따라서, 관리종목은 투자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2. 상장폐지

상장폐지란 주식시장에서 상장 자격을 잃어 퇴출당하는 것을 뜻한다.

 

상장폐지가 되면, 더 이상 코스피 또는 코스닥와 같은 시장에서 거래를 할 수 없지만, 기업이 파산하지 않는 한, 장외에서 거래는 가능하다.

 

상장폐지가 되는 기준을 간략하게 보면 다음과 같다.

 

■ 2년 연속 매출액 50억원 미만

 

■ 사업보고서 제출 기한 후 10일 내 미제출

 

■ 감사 의견 부적정/거절/연속 두번 한정 판정

 

■ 거래량 미달

 

■ 완전자본잠식

 

■ 시가총액 미달

 

■ 주식분포 미달

 

■ 부도

 

■ 영업정지

 

이외에도 몇가지 남아있지만 생략하겠다.

 

상장폐지는 관심종목지정, 정리매매 다음 순서로 이루어 지나, 정리매매 없이 또는 관심종목 지정도 안되고 바로 상장폐지가 되는 경우(부도/도산/파산)도 있다. 

 

여기서 정리매매란, 상장폐지 전에 마지막으로 투자자들에게 주식을 거래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단일가 매매, 30분 단위로 이루어지는 거래이다.

 

그러나, 마지막 기회인 정리매매 조차 증권시장에 혼란을 줄 수 있다고 판단될 때, 시행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