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방법 - 유상감자와 무상감자 뜻 (자본잠식이란?)

감자방법 - 유상감자와 무상감자 뜻 (자본잠식이란?)

1. 감자

감자란 액면가의 감액, 주식소각 또는 주식병합 등을 통해서, 납입자본금을 줄이기 위한 수단으로 증자에 대비되는 개념이다.

 

납입자본금을 줄이기 위한 감자의 목적은, 기업의 재무적인 어려움 해소, 회사의 분할 또는 합병 등에 있다.

 

감자는 줄어든 납입자본금만큼 주주들에게 보상하냐 안하냐에 따라, 유상감자와 무상감자으로 나누어진다.

 

2. 유상감자

유상감자는 감자로 인해 줄어든 납입자본금의 일부를 주주들에게 돌려주는 감자방식으로, 실질적 감자라고도 불린다.

 

일반적으로 기업 규모 대비 자본금이 많을 경우, 기업은 유상감자를 통해 해당 자본금의 일부를 회수하여, 회사가 적정 규모의 자본금 갖도록하고 조정을 한다.

 

그리고 회수한 자본금은 당연히 주주들에게 보상하는데 사용되는데, 기업은 이를 통해 자사의 가치와 주가를 높일 수 있다.

 

주주입장에서는 지분변동도 없고, 지분 비율대로 보상을 받기 때문에, 손해 볼 것도, 싫어할 이유도 없다.

 

오히려 주식수 감소로 유통량이 감소되기 때문에, 주가 상승을 기대하여 이득을 볼 수도 있다.

 

3. 무상감자

무상감자는 감자로 인해 줄어든 납입자본금만큼, 주주들이 그대로 감당하는 감자방식으로 형식적 감자라고도 한다.

 

기업이 회사운영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적자를 기록하여, 그 손실이 자본금까지 영향을 미칠때 이를 자본잠식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상장폐지 조건에 해당되기 때문에, 기업들은 빠른 시일내에 자본잠식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자본잠식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기업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바로 무상감자이다.

자기자본이란 납입자본금와 잉여금의 합이다.

 

자기자본 = 납입자본금 + 잉여금

 

자본잠식은 기업의 지속적인 적자로, 잉여금이 마이너스인 상태를 뜻하는데, 결국은 자기자본이 납입자본금보다 적은 상태를 뜻한다.

 

이 상태의 근본 원인은 마이너스 상태인 잉여금 때문이다.

 

따라서, 다른 곳에서 돈을 갖고와 마이너스 상태인 잉여금을 메꾸어야 하는데, 무상감자는 바로 납입자본금에서 돈을 갖고와 마이너스 상태인 잉여금을 메운다는 것이다.

 

납입자본금은 본래 주주들의 것이다.

 

무상감자를 한다는 것은 주주들의 자금을 이용하여, 적자 금액을 메꾸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무상감자는 그만큼 회사가 어려움에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주가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한다.

 

유상감자는 주주보상에 따라 자기자본이 실질적으로 감소하기 때문에 실질적 감자라 부르며, 무상감자는 자기자본 내에서 납입자본금과 잉여금의 전환뿐이니 형식적 감자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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