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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이야기/주식 매매

액면분할이란 무엇인가? 삼성전자도 액면분할을?

by 직장인#1 2020. 6. 26.

액면분할이란 무엇인가? 삼성전자도 액면분할을?

 


액면분할이란 주식의 액면가액을 나누는 행위를 뜻한다.

예를 들면, 액면가액이 5,000원짜리 주식이 있다고 하고, 액면분할을 통해 액면가를 500원으로 나눈다고하면, 이는 5,000원짜리 주식이 500원짜리 주식 10주가 되는 것이다.

조금 더 쉽게 설명하자면, 10,000원 지폐를 1,000원짜리 지폐 10장으로 바꾸는 행위가, 바로 액면분할이다라는 것이다.

액면분할은 어떻게 하더라도, 총가치에는 변화가 없다는게 바로 특징이다.

따라서, 어떤 종목이 액면분할을 한다고 하면, 해당 종목의 시가총액에는 변화가 없다.

다만, 액면가가 위에서 예로 든것처럼 1/10로 분할된다면, 주가 또한 1/10으로 하향 조정될 것이고, 대신에 주식수는 10배로 뛰게 될 것이다.

액면분할은 단순히 가격을 여럿으로 나누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주가에 주는 영향은 없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영향을 줄 수 있다.

먼저 액면분할 전에 주당가격이 높은 경우를 살펴보면, 돈을 적게 갖고있는 사람들은 해당 종목투자에 접근하기가 어렵고, 해당 주식을 갖고있는 투자자라면, 이를 매도하고 싶더라도 매수할 사람을 구하기도 힘들다.

대표적으로 워렌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주당가격이 억단위이며, 하루 거래량만 보더라도 몇백주밖에 되질 않는다.

그러나 액면분할로 주당가격을 하향조정할 수 있다면, 소액투자자들도 투자가 가능해질 것이며, 거래량 증가에 따른 환금성 또한 높아질 것이다.

또한 거래량이 증가한다는 것은, 그만큼 주가의 변동폭이 늘어난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인 삼성전자도 2년 전에 액면분할을 했었는데, 액면가를 5,000원에서 100원, 즉 1/50으로 진행하였다.

이로 인해, 주가가 대략 265만원이었던 주식이 5만3천원으로 조정되었고, 주식수 또한  1억4천6만주에서 73억주로 늘어났다.

그리고 높은 가격으로인해 매수하기 힘들었던 투자자들도, 낮은 가격으로 전환 후 매수를 하기 시작하여, 주주수도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액면분할은 유동성을 확대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으나, 실적이 뒷받쳐주지 않는 다면, 앞서 말했던것처럼 변동폭이 커지기 때문에,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도 있게 된다.

따라서, 액면분할 자체만으로는 호재라고 판단하기는 부족한 부분이 있고, 기업의 향후 기대실적에 따라 매매선택을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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