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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이야기/펀드 및 채권 외

RP 뜻, 환매조건부 채권, RP거래, RP통장 여기서 알아보자!

by 직장인#1 2020. 6. 10.

RP 뜻, 환매조건부 채권,  RP거래, RP통장 여기서 알아보자!

 

RP는 영어로 Repurchase Agreement이며, 한글로 환매조건부 채권이라 부른다.

 

RP는 금융기관이 갖고있는 특수채, 국공채 또는 신용우량채권 등을 담보로 발행하는 채권인데, 투자자가 보유한 시간에 따라 확정이자를 지급하고, 재구매한다는 조건으로 발행된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예금자 보호대상 상품이 아니기 때문에 리스크가 존재하여, 일반예금상품보다 높은 이자율을 받을 수 있으나, 특수채, 국공채 또는 신용우량채권 등을 담보로 하는 만큼, 그래도 어느 정도의 안정성이 있다고 할 수 있다.

 

환매조건부 채권의 발행 목적은 다양한데, 그 중 하나는 바로 시중 통화량의 조절이다.

 

일단 환매조건부 채권의 운용기간은 보통 1~3달 정도이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시중 통화량을 조절하는데 사용되는데, 시중 단기자금의 상황에 따라 RP 발행기관가 달라진다.

 

만약에 시중 단기 자금이 과도하다면, 한국은행은 RP를 발행해 시중의 과도 자금을 끌어 모은다.

 

반대로 시중 단기 자금이 부족하다면, 한국은행은 금융기관들이 발행하는 RP를 매입함으로써 시중에 자금을 푼다.

 

즉, 국가적 통화량을 조절하는 만큼, 중앙은행과 금융기관들의 상호작용이 크다.

 

특히 최근에 한국은행의 RP 매입을 볼 수 있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해서 시중 자금의 유동성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한국은행이 RP를 무제한 매입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를 한국판 양적완화라고 불리고 있는데, 양적완화는 원래 금리를 낮춰 유동성을 늘리는데 한계가 있을 때, 중앙은행이 국채 또는 신용우량채권들을 매입하여 유동성을 확보하는 정책이다.

 

그러나,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무제한 RP 매입은, 목적과 행동은 시중 자금 유동성을 늘리기 위해 자금을 푸는 것으로 양적완화와 동일하지만, 완벽히 양적완화라는 개념에 부합하지 않기 때문에 "한국판" 이라는 수식어가 붙게되었다.

 

RP는 중앙은행과 금융기관만의 거래에 활용되는게 아니라, 금융기관에서도 하나의 금융상품으로 투자자에게 판매를 하는데 이를 RP거래라고 한다.

 

RP거래는 금융기관이 국공채, 특수채, 신용우량채권 등을 매입해, 이를 담보로 투자자에게 다시 재정립된 기준으로 채권을 판매하는 것으로, 국공채, 특수채, 신용우량채권 등을 간접적으로 판매하고, 투자자 입장에서는 채권에 대한 접근성 향상 효과가 있다.

RP거래는 채권거래 형식이 아니라, 예금형식으로 거래가 이루어져 채권을 받는 대신 RP통장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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