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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이야기/펀드 및 채권 외

DLS 상품, 파생결합증권과 스텝다운형 상품을 이해해보자

by 직장인#1 2020. 6. 9.

DLS 상품, 파생결합증권과 스텝다운형 상품을 이해해보자

 

DLS은 영어로 Derivatives Linked Securities의 약자로, 우리나라 말로 파생결합증권을 말한다.

 

DLS은 자금의 일부를 안정적으로 수익창출할 수 있는 채권에 투자하고, 나머지 자금에 대해서 원유, 환율, 금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여, 일정 조건을 달성하면 정해진 수익률을 주는 상품이다.

 

이는 간략하게 보았을 때 ELS와 상당히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데, 실제로 기초자산만 다를 뿐, 수익구조는 ELS와 동일하다, 차이점을 다시 설명을 하면, ELS은 기초자산이 주식주가 또는 주가지수로 구성되어 있지만, DLS은 주가, 주가지수 뿐만 아니라 실물자산, 이자율 등으로도 구성할 수 있다.

 

그리고 수익구조는 기초자산이 일정조건을 달성하면, 확정이자를 받는 방식으로 ELS와 동일하다.

 

낙인배리어에 대해서는 ELS을 설명할 때 했었지만, 다시 한번 간략하게 설명을 하자면, 수익구조를 변경시켜 손실발생을 일으킬 수 있는 기준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즉, 기초자산이 초기의 몇 퍼센트로 떨어지게 되면, 손실발생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을 나타내는 기준선인 것이다.

 

ELS나 DLS을 보면 스텝다운(Step-Down)형 상품들이 많은데, 이 상품은 기초자산들이 일정 조건을 달성하면, 원금과 이자의 조기상환 기회가 주어지고, 일정 조건을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다음 회차에 다시 변경된 조건으로 달성을 하면, 조기상환을 받을 수 있다는 특징을 갖는다.

 

그리고 이 조건은 기초자산이 특정 회차에, 일정 가격 밑으로 하락하지 않는 다는 조건인데, 이를 행사가격이라 하며 만기때까지 회차가 지날 수록 더 낮아진다.

 

만약, 첫번째 회차에 기초자산 가격이 조건보다 낮다면, 조기상환을 받지 못하므로, 계속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그런데, 이런 상황이 지속되어 만기가 다가 왔을 시, 기초자산 가격이 행사가격보다 높다면, 원금과 이자를 상환받을 수 있지만, 행사가격보다 낮다면 투자자는 손실을 보게 된다.

 

또한, 이 과정에서 기초자산 가격이 낙인배리어보다 한번이라도 낮았더라면, 행사가격이 변동하여 사실상 손실을 볼 확률이 높아진다.

 

앞서 ELS을 설명할 때도 이야기 했지만, DLS도 ELS와 동일한 수익구조이기 때문에, 수익은 한정적이지만, 손해는 막대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실제로 최근에 원유 가격이 폭락하여, 원유 DLS의 수익률이 -48%정도 된다는 뉴스들이 나오는만큼, ELS과 DLS은 안정적인 상품이라고 보기에는 힘든 부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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