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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이야기/펀드 및 채권 외

ELS 상품 알아보기 (주가연계증권과 낙인배리어)

by 직장인#1 2020. 6. 7.

ELS 상품 알아보기 (주가연계증권과 낙인배리어)

 

ELS는 Equity-Linked Securities의 약자로 주가연계증권을 뜻한다.

 

ELS는 불확실성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하여 안정적인 채권에 일부를 투자하고, 나머지에 대해서 개별 주식 종목 또는 주가지수에 투자하는 파생상품이다.

 

따라서, ELS는 수익성 및 안정성 측면에서, 채권과 주식투자의 중간쯤에 위치한 투자라고 말할 수 있다.

 

ELS는 크게 원금 보장형과 원금 비보장형으로 나뉜다.

 

그리고 당연히 원금 보장형은 수익성이 떨어지지만 안정성은 높으며, 반대로 원금 비보장형은 수익성은 높지만 안정성은 보다 낮다.

 

원금 보장형 ELS의 경우, 만기가 2년인 상품에 1억을 청약하고 이때의 금리가 3%라고 했을 때, 1억 / (1.03 * 1.03) 을 통해 9426만원을 구할 수 있는데, 이는 9426만원이 2년 뒤에 1억원이 된다는 의미이자, 채권에 투자하는 금액을 나타낸다는 뜻이기도 한다.

 

즉, 1억 중 9426만원을 제외한 574만원에 대해서, 개별 주식 종목 또는 주가지수에 투자하는 것인데, 해당 금액을 다 잃더라도 1억을 만들어 낼 수 있어, 원금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한가지의 맹점이 있다.

 

2년동안 ELS에 투자해서 원금을 돌려받는다는 것은, 사실상 기회손실이기 때문에 원금이 아니라는 것이다.

 

예를 들면, 1억을 ELS에 투자하지 않고, 금리 2%인 채권에 투자했다면, 200만원의 이자가 발생했을 것이고, ELS에 투자했던 상황과 비교하면 200만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원금 비보장형에 대한 설명으로 이어가, 원금 비보장형은 위에 예시에서 574만원보다 많은 금액을 투자하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추종하는 주식 종목 또는 주가지수를 의미하는 기초자산의 상승 및 하락에 따라, 더 큰 수익을 얻을 수 있거나, 원금까지 잃을 수 있다.

 

원금 비보장형을 더 자세히 이해하기 위해서, Knock-In Barrier(낙인배리어)라는 개념을 알아야 한다.

 

이는 원금손실 발생의 가능조건을 나타내는 것으로, 기초자산의 몇 퍼센트 식으로 정해진다.

 

예를 들면, 낙인배리어가 60%일때, 만기시점까지 기초자산들이 60%이하로 내려간적이 없고 모두 일정 조건을 달성하면, 원금상환과 동시에 확정이자를 받게된다.

 

그러나, 기초자산 하나가 60% 이하로 내려간적이 있으면, 원금과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조건이 상향조정된다.

 

그래서 상향조정된 기준이 70%라고 했을 때, 만기시점에 기초자산 하나가 기준의 65%로, 기초자산 중 가장 큰 하락을 했다면, 이 35%를 기초자산들 전체 손실로 보아 손해가 발생한다.

그래서 원금 비보장형을 선택할 시, 기초자산 수가 적은 상품을 골라야 한다.

 

왜냐하면 기초자산 수가 많을 수록, 그만큼 낙인의 가능성도 크다는 것이고, 이는 원금 손실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추가적으로 Know-Out Barrier(낙아웃배리어)이라는 개념도 있는데, 이는 원금 보장형에서 기초자산이 일정 조건 이상으로 상승하면, 그냥 확정 수익률로 수익을 지급해주고 끝을 내는 것이다.

 

ELS는 기초자산 상승 시에는 한정적인 수익만 얻을 수 있고, 하락 시에는 많은 원금을 손해볼 수 있다는 불공평한 부분이 있어, 이를 중위험-중수익이 아닌, 고위험-저수익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는데, 실제로 ELS에 대한 평가 자료를 찾으면, 부정적인 내용을 쉽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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