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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이야기/펀드 및 채권 외

사모펀드란? 공모펀드와 다르다! (PEF)

by 직장인#1 2020. 6. 3.

사모펀드란? 공모펀드와 다르다! (PEF)

 

사모펀드는 영어로 Private Equity Fund, 줄여서 PEF라고 부르며, 한글로 비공개 기업투자 펀드 또는 고수익 기업투자 펀드를 뜻한다.

 

사모펀드는 공모펀드에 대비되는 용어로, 소수의 투자자로부터 비공개적으로 돈을 모아 투자신탁을 하는 펀드이다.

 

사모펀드를 공모펀드와 비교해보면서 다시 자세히 살펴보겠다.

 

먼저, 공모펀드같은 경우, 50인 이상의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들을 모집하고, 투자금액의 크기와 상관없이 투자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사모펀드의 경우, 앞서 간략하게 설명했듯이, 소수 및 비공개로 진행되는데, 50명 미만의 투자자 수 제한이 걸려있고, 전문투자자라면 1억 이상, 전문투자자가 아니라면 3억 이상을 투자하도록 권고한다.

 

또한, 공모펀드는 운용자금 10% 이상에 해당하는 금액을 한 종목에 투자할 수 없어, 의무적으로 분산투자를 해야하며, 펀드를 운용한 뒤에도 성과보고서를 공시해야 한다.

 

그러나, 사모펀드는 비공개로 진행되는 만큼, 공시의 의무가 없고, 운용자금의 투자비중은 물론, 투자대상까지 제한이 없어, 공모펀드보다 더 넓은 투자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실제로, 기관투자자 또는 재벌들이 사모펀드에 가입을 하면, 운용사는 해당 자금으로 부실기업들을 M&A해서 경영권을 얻고, 다년간 기업의 구조를 개선하여 기업가치를 높힌 다음, 주식을 되파는 방법으로 막대한 수익을 챙긴다.

 

이는 오로지 사모펀드에서만 가능한 전략이다.

 

즉, 사모펀드는 공모펀드에 비해 느슨한 규제를 활용하여, 보다 높은 위험성을 가진 투자전략을 세울 수 있고, 높은 수익률 또한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공모펀드와 사모펀드는 성격이 다른 만큼, 사모펀드를 전문으로 운용하는 회사가 존재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모펀드를 운용하는 회사는 블랙스톤 그룹, 칼라일 그룹 등이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등이 있다.

 

이들은 투자를 하기전 내부 기준 수익률을 정하고, 초과 달성 수익분에 대해서 인센티브를 받는 것으로 큰 수익을 얻는다.

 

우리나라에서는 사모펀드에 대한 인식이 좋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모펀드 규모는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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