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분할, 물적분할의 이해

인적분할, 물적분할의 이해

회사분할이란?

회사의 분할은 말 그대로 하나의 회사를 두 개 이상으로 나누는 과정을 뜻하는 것으로, 두 개 이상의 회사를 하나로 합치는 합병과는 대조적인 용어이다.

 

분할의 목적은 다양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해당 사업부를 매각하기 위해서나, 경영의 효율화를 위한 독립 등이 있다.

 

그리고 회사분할에는 단순분할, 분할합병, 소멸분할, 존속분할, 인적분할 그리고 물적분할이라는 종류들이 존재한다.

 

인적분할이란?

인적분할은 물적분할과는 대조적으로 구분되는 분할 방식으로, 분할되어 탄생하는 신설 법인의 주식은, 기존 회사의 주주들이 지분율 그대로 나누어 갖는 방식이다.

 

이는 주주의 구성이 변하지 않고, 지분구조 또한 변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수평적 분할이라고 한다.

 

즉, 주주들은 인적분할로 인해서 두 회사의 주식을 보유하게 된다.

 

물적분할이란?

인적분할이 수평적으로 분할이 이루어졌다면, 물적분할은 수직적으로 분할이 이루어진다.

 

지분을 나누어 갖는 인적분할과 달리, 물적분할은 분할되어 나오는 신설 법인의 주식을 기존 회사가 지분의 100%를 소유하기 때문이다.

 

즉, 분할되어 나오는 신설 법인은 기존 회사의 자회사가 되고, 기존 회사는 모회사가 되는 것이다.

 

또한, 물적분할은 인적분할과는 다르게 주주들은 기존 회사의 주식만 보유하게 된다.

 

분할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

앞서 간략하게 분할의 목적에 대해서 얘기한 바가 있지만, 인적분할의 경우 대부분 독립적인 경영으로 사업 특성에 맞는 전문화를 위해 실행을 한다.

 

물론 물적분할 또한 독립적인 경영을 위해서 분할하는 경우도 존재하는데, 해당 기업의 특정 사업부를 매각하기 위해 실행하기도 한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분할의 목적이다.

 

만약 사업부의 매각을 위한 분할이라면, 이는 당연히 악재이다.

 

일반적으로 기업에서 사업부를 매각하는 이유는 선택과 집중, 즉 수익성이 좀 더 나은 것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하기 위함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그렇다고 해서, 독립 경영을 위한 분할이 꼭 호재가 되는 것은 아니다.

 

취지 자체는 긍정적이지만, 실제 분할목적 달성 역량의 유무 및 기대치에 따라서 분할을 긍정적 또는 부정적으로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인적분할 후, 주가가 상승했다는 글도 많지만, 그렇지 않았다는 글도 충분히 많다.

 

그러므로, 어떠한 기업이 인적분할이나 물적분할을 한다고 해서 주가가 상승 또는 하락할 것이다라고 단편적으로 말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