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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이야기

전세 월세 전환 계산 방법, 알고 계셨나요?

by 직장인#1 2020. 8. 18.

전세 월세 전환 계산 방법, 알고 계셨나요?

 

전세 월세 전환 계산 방법을 다루기 전, 전세와 월세에 대한 설명을 간략하게 한번 하겠다.

 

전세란 계약기간 동안 주택 가격의 일부를 보증금으로 맡기고 거주하는 형태를 의미한다.

 

이때 지불하는 돈은 보증금만이기에, 계약기간이 종료되면 돌려받을 수 있으며, 매월 돈을 지불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고정지출에 대한 부담이 없다.

 

반면, 월세란 계약기간 동안 주택 사용의 대가로, 매월 돈을 지불하는 형태를 의미한다.

 

월세 중에서도 일부의 보증금을 내고 매월 일정한 금액을 지불하는 보증부 월세가 있고, 보증 없이 매월 지불하는 무보증 월세가 있다.

 

물론, 보증부 월세에서 매월 지불액이 무보증 월세보다 더 금액이 낮을 것인데, 월세 자체가 매월 일정 금액이 빠져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고정지출에 대한 부담감이 생긴다.

 

그렇다면 전세가 월세보다 더 좋은가?

 

이는 상황에 따라 다르기에 뭐가 좋다고 단정 짓기에는 어렵다.

 

다만, 임대인이라면 전세를 월세로 바꿔서 고정수익을 만들어 내고 싶을 수 있으며, 임차인이라면 반대로 전세로 계약하여 고정지출을 줄이고 싶어할 수 있다.

 

그럼 임대인이 전세에서 월세로 변경요구를 하면, 임차인은 해당 요구 월세가 타당한지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일단 전세 월세 전환 계산 공식은 다음과 같다.

 

전세보증금 = [ (월세 X 12개월) / 전월세 전환율 ] + 월세 보증금

 

여기서 전월세 전환율이란 전세의 전부 또는 일부를 월세로 전환시킬 때 적용되는 비율을 뜻한다.

 

이번에 주택임대차보호법이 개정되면서 전월세 전환율에 대한 부분도 구체적으로 명시가 되었는데,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전세 → 월세 전환 시, 전월세 전환율은 법정전환율 10%와 기준금리 (현재0.5%) + 3.5% 중 낮은 비율을 적용한다.

 

즉, 기존 전세 5억 원을 보증부 월세로 바꾸는데, 보증금3억 원으로 낮추고, 나머지를 월세로 바꾼다면, 월세67만 원 된다는 얘기이다.

 

세부적인 계산 방법은 다음과 같다.

 

(전세 보증금) 5억 원 - (월세 보증금) 3억 원 = 2억 원 = (월세 X 12개월) / 0.04

 

2억 원 X 0.04 = 월세 X 12개월

 

월세 X 12개월 = 800만 원

 

월세 = 800만 원 / 12개월

 

월세 = 67만 원

 

전월세 전환율은 4.0%를 적용하였다.

 

현재 기준금리가 0.5%이고, 3.5%를 더했을 때, 법정전환율 10%보다 낮기 때문이다.

 

기준금리는 고정적인 값이 아니기 때문에, 계산할 때 미리 알아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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