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독 뜻, 그리고 반대말 탑독, 언더독 효과를 살펴보자!
언더독 효과(Underdog Effect)는 경쟁관계에서 약자를 응원하는 심리 현상을 뜻하며, 이 용어는 개싸움에서 아래에 깔린 개를 응원한다는 의미에서 발생했다.
여기서 언더독(Under Dog)은 아래에 깔린 개를 지시하며, 반대로 올라탄 개, 즉 경쟁관계에서 강자를 탑독(Top Dog)이라고 한다.
언더독 효과라는 용어는 194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해리 투루먼 후보가 사전조사에서 상대에 비해 계속 뒤쳐지다가, 막상 결과를 확인해보니 상대를 제치면서 당선된 후로부터 널리 사용되었다.
언더독 효과는 정치와 스포츠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볼 수 있는데, 근본적으로 동정심에 따른 작용이라고 할 수 있다.
선거시기가 되면 정치인들이 대중들에게 약자 이미지를 각인시켜 동정표를 받으려는 전략이 바로 언더독 효과를 이용하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스포츠경기에서도 언더독 효과를 흔히 볼 수 있다.
만약 두 팀이 결승전을 치루게 되었는데, 한 팀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승이 예상되고, 또 다른 한 팀은 패자부활전에서 구사일생하여 한 경기마다 힘든 승리를 이뤄내며 결승전까지 올라왔으며 우승까지는 무리라고 판단될 때, 관중들은 무의식적으로 힘들게 결승에 올라온 팀을 응원하게 된다.
그 이유는 결승전인만큼 치열한 경기를 보고싶은 마음도 있을 것이고, 약자가 강자를 이기는 극적인 장면 또한 보고싶어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예는 드라마나 영화로 들 수 있다.
드라마에서 주인공은 항상 가난한 사회적 약자이며, 조연들은 하나같이 사회적 강자인 부잣집의 자제들이이다.
그리고 이 주인공들은 사회적 강자에게 지속적인 차별과 괴롭힘을 당하며 시청자들의 동정심을 사다가, 극 후반부에서 사이다를 날리기 마련인데, 언더독 효과는 이러한 극적인 요소를 연출하기 위한 의도로 사용된다.
이는 영화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장애를 갖고있는 사람이 차별과 무시를 받다가, 극 후반부에서 장애를 극복하고 타인으로부터 인정을 받을만한 성과를 내는 이야기 소재들이 많이 있는데, 사회적 약자가 사회적 강자들 사이에서 우위를 나타내는 요소로서 언더독 효과를 자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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