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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운동 뜻, 개미들의 승리!

by 직장인#1 2020. 7. 22.

동학개미운동 뜻, 개미들의 승리!

 

동학개미운동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외국인과 기관들이 대량의 매물을 내놓자, 개인투자자들이 매수하는 상황을 동학농민운동을 빗대어 표현한 것이다.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2020년 코로나19 확산에 외국인들이 주식을 팔기 시작하여 주가는 급락하기 시작했는데, 1월 20일 고점기준 2,277.23으로 시작하여, 3월 19일 최저가 1,439.43을 기록하였다.

 

코스피

그리고 1월20일부터 3월19일 해당 하락기간동안, 엄청난 물량들이 장중에 쏟아져 나왔는데, 개인투자자들이 그대로 받아 매수한 금액이 무려 20조원에 달했다.

 

특히 20조원 중 11조원에 상당하는 매수량은, 폭락세가 가장 심했던 3월 중 일어났다.

 

동학개미운동이라는 용어는 이러한 엄청난 매도량을 개인투자자들이, 힘들게 받아 지지선을 형성해낸 모습이 마치 반외세 운동인 동학농민운동을 연상한다하여 만들어졌다.

 

만약 동학개미운동이 없었더라면, 코스피는 더 큰 폭의 하락세를 면치 못했을 것이다.

 

해당 기간의 폭락장에서는 주가가 안떨어진 주식을 찾아보기가 힘들었다.

 

그런 와중에도 개인투자자들이 매수를 선택해왔던 이유는, 평생 돈을 모아도 살 수 없는 서울 부동산, 빈익빈 부익부에 지쳐 비트코인과 같은 희망을 기대하여, 대박을 꿈꾸고 매수하지 않았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든다.

 

기존 우리나라의 증시는 외국인 자금흐름에 따라, 오름과 하락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일반적인 상황에서 주가가 폭락을 하면, 개미들은 심리적으로 압박을 받아 매도를 하게 된다.

 

반대로 주가가 폭등을 하면, 개미들은 뒷따라 매수하는 이른바 뇌동매매를 한다.

 

그래서 코스피나 코스닥에서 주도권을 갖는 큰 손과 달리, 개미들은 힘이 없어 피해만 봤는데, 이번에는 개미들이 동향에 휘둘리지않고, 지속적으로 주식을 매수했다는 점에서, 주도권을 갖고 성공을 이끌었다고 볼 수 있다.

 

동학개미운동 이후로 우리나라 증시의 외국인 비중이 줄어들어서, 이전과 같이 쉽게 휘둘릴 것 같지않다는 평가들이 있다.

 

그러나 외국인은 막대한 자금력을 갖은만큼, 언제든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무시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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