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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이야기

엥겔지수, 식료품비의 비중.

by 직장인#1 2020. 9. 11.

엥겔지수, 식료품비의 비중.

엥겔지수란?

엥겔지수는 Engel's Coefficient라고 부른다.

 

이는 독일의 통계학자 에른스트 엥겔(Ernst Engel)이 만들어낸 지수로, 일정 기간 동안 총 소비금액에서 식료품비이 차지 비율을 의미한다.

 

엥겔의 법칙이란?

엥겔의 통계 연구에 의하면, 가계 소득이 높을 수록 식료품비가 총 소비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줄어든다고 한다.

 

즉, 고소득 계층에서는 엥겔지수가 낮고, 저소득 계층에서는 높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식료품은 고소득층 또는 저소득층 상관없이, 사람으로서 어느 정도 꼭 소비해야 하는 것이고, 소비의 폭이 일반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아, 소득계층 구분없이 일정 금액을 소비되는 반면, 총 소비금액은 소득계층에 따라 큰 폭의 차이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물론, 먹방을 하는 분들과같이, 많이 자주 먹어 식료품비가 일반 사람들보다 압도적으로 큰 경우, 고소득층이더라도 엥겔지수가 높은 예외적인 사례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예외 사항을 포함하더라도, 이는 통계학적 결과로, 표본이 큰 경우 결국 고소득 계층은 엥겔지수가 낮고, 저소득 계층은 높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다.

 

이러한 결론은 하나의 법칙으로, 발견자의 이름을 따, 엥겔의 법칙(Engel's Law)이라고 부른다.

 

엥겔의 실수?

위에서 말한 것처럼, 엥겔은 고소득층 = 엥겔지수 ↓, 저소득층 = 엥겔지수 ↑을 발견한 한편, 엥겔지수에 따라 소득계층을 정의하기도 하였다.

 

최상위층 = 엥겔지수 25% ↓, 상위층 = 엥겔지수 25 ~ 30%, 중위층 = 엥겔지수 30 ~ 50%, 하위층 = 엥겔지수 50 ~ 70%, 극빈층 = 엥겔지수 70%

 

엥겔의 법칙은 상대적인 개념으로 보편적인 상황이라면 어떠한 조건에도 맞는 말이 된다.

 

하지만, 엥겔은 소득계층을 엥겔지수라는 수치값으로 구분하여 일반화하였는데, 이는 엥겔이 살았던 시대와 환경에서나 적용되는 것이지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에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왜냐하면, 어느 시대의 소득과 물가에 따라 엥겔지수가 상향평준화 또는 하향평준화가 될 수 있고, 엥겔이 살던 시대와 달리 현재는 외식문화가 널리퍼져있는 반면, 엥겔지수는 외식비용을 포함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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