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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이야기/주식 기본적분석

CAPEX(자본적지출), OPEX, FCF의 해석 (고정자산과 유동자산이란?)

by 직장인#1 2020. 5. 5.

CAPEX(자본적지출), OPEX, FCF의 해석

(고정자산과 유동자산이란?)

1. CAPEX

CAPEX는 Capital Expenditures의 약자로, 한글로 자본적 지출이라고 한다.

 

CAPEX는 고정자산의 (구매)취득, 또는 고정자산의 유효수명을 늘리기 위해 투자한 금액을 뜻한다.

 

예를 들면, 3,000만원 상당의 자동차를 구매했을 때, 이 3,000만원의 금액은 자본적 지출로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15년의 운전으로 엔진이 노후되어 새로 교체한다고 했을 때, 엔진 구매 비용으로 1,000만원을 사용했다면, 이 또한 자본적 지출로 들어가게 된다.

 

다만 주의해야할 점은, 15년의 운전기간 동안에 지출했었던 엔진오일 교체비용, 또는 타이어 교체비용 등은 자본적 지출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는 자동차의 유효수명을 직접적으로 늘리기 보다는, 유효수명까지 사용하기 위한 (유지보수) 소모성 지출이기 때문이다. 


고정자산과 유동자산이란?

 

자산은 보유기간에 따라 고정자산유동자산으로 나누어 진다.

 

고정자산은 기업이 장기간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뜻하며, 자산의 형태에 따라 다시 한번 유형고정자산과 무형고정자산으로 나누어 진다.

 

유형고정자산은 토지, 기계설비, 건물 등의 자산, 무형고정자산은 특허권과 영업권 같은 자산을 뜻한다.

 

유동자산은 고정자산과는 다르게, 1년 이내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을 뜻한다.

 

유동자산에 속하는 자산들은 유가증권, 매출채권, 제품, 원재료 등이 있다.


2. OPEX

OPEX는 Operating Expenditure의 약자로, 한글로 업무지출 또는 운영비용이라고 부른다.

 

OPEX는 한글 뜻 그대로, 운영하면서 사용된 비용을 뜻한다.

 

앞서 예를 들었던 자동차의 엔진오일 교체 비용 그리고 타이어 교체 비용 등이, 바로 이 OPEX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CAPEX와 OPEX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감가상각이다.

 

CAPEX는 회계적으로 (고정자산)감가가 적용되었지만, OPEX는 (유지보수)감가가 적용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다르다.

 

다른 의미로 CAPEX는 미래부가가치를 위한 (투자)비용으로 볼 수 있고, OPEX는 미래보다는 현재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비용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따라서, CAPEX와 OPEX는 대조적인 개념으로 인식할 수 있다.

 

3. FCF

FCF는 Free Cash Flow의 약자로, 한글로 잉여현금흐름을 뜻한다.

 

FCF는 벌어들인 돈 중 세금, 영업비용 등을 제외하고 남은 돈이라는 의미에서, (당기)순이익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바로 현금이다.

 

(당기)순이익은 매출로부터 계산되는데, 매출이 발생하였다고 바로 현금이 생기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재무제표 상에서의 (당기)순이익은 단순히 표면적인 결과로 볼 수 있다. (실제 현금의 흐름이 아니다.)

 

반면, FCF는 재무제표 상의 매출 또는 비용에 상관없이 철저히 현금관점에서, 돈이 들어오면 "+", 돈이 빠져나가면 "-" 만은 추적한다는 점에서, (당기)순이익과 다르다.

 

FCF와 (당기)순이익의 가장 큰 차이는 CAPEX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서 말했듯이, CAPEX는 감가상가가 적용된 비용이다.

 

(당기)순이익의 계산에는 투자에 사용된 비용 100%가 일시 차감되지 않고, CAPEX로서 감가되어 재무재표에 반영된다.

 

그러나, FCF는 투자에 사용된 비용 100%를 일시 차감하여, 실제로 사용된 현금을 그대로 반영한다.

 

따라서, FCF와 (당기)순이익은 의미로서는 유사하지만, 현금관점 여부의 차이로 인해서, 숫자 결과는 다르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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